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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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피어가는 고집스런 여름꽃 리아트리스!!

테리우스원 2011. 7. 8. 14:06

 

 

아무리 기억력을 되살려보려고 애를 써보지만

도저히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제일 답답한 시간이 바로 아름다운 꽃 앞에서

그들의 이름을 불러주지 못한 미안함이다.

 

사랑스럽게 그들의 이름을 불러주어야

정겨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데

어느 전원주택의 마당에 화려한 모습에 반하여

달려간 자리 몇 년 전에 심겨진 식물이라

주인장도 외래어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머리에

남아있지 못한 것이 당연하다고 사료된다.

 

머리를 극적이며 외래이름이라 심을 당시 알고 있었지만

도저히 기억을 하지 못한다고 미안해하신다.

 

 

 

 

 

무덥고 지루한 장마의 시간이 시작된다.

특히 한여름이 시작되면서 자연 속에는 우리를 반겨줄

야생화는 붉은 빛을 표현하는 나리와 보랏빛의 도라지

그리고 넝쿨로 늘어진 능소화가 주인 역할로 화려함을 보여준다.

 

여름의 주연 꽃들 속에 조연으로 더 멋스러움을 표현하는

꽃이 있으니 이름을 어렵게 알게 된 바로 리아트라스,

비록 북아메리카가 원산이지만 단추뱀뿌리(button snakeroot)·

미갓털풀(gay feather)· 불꽃별풀(blazing star) 등

여러 가지 이름도 가지고 있다.

 

 

 

 

리아트라스는 알뿌리를 가지고 있으면서

차가운 겨울을 어려움 없이 잘 견디어 낸다는 사실이다.

뿌리는 북아메리카인디언들이 식용하기도 한다.

 

차가운 저온의 영향이 강할수록 꽃 색상이 더 선명하게 이루어진다.

자연과 어우러져 피어난 모습은 싱그러움으로

오랫동안 보아도 질리지 않는 시원한 꽃들이다.

 

 

 

 

줄기들이 쭉! 쭉! 뻗어난 꽃대위에 피어난

모습이 먼지 털이로 연상하게 만든다.

영명도 빛나고 활발하다는 의미로 Blazing star(빛나는 별),

Gayfeather(활달한 깃털) 외모를 보면 이름만큼이나

발랄하고 개성이 확실한 아름다운을 보여준다.

 

자생하는 일생을 살펴보면 고난과 시련의 아픔을 가진 식물이다.

여름에 꽃을 피운 뒤 가을에 잎이나 줄기는 죽고

뿌리만 남아 차가운 겨울에도 견디어 낸다.

 

겨울동안 저온을 받아 잠이 깬 뒤 봄부터 잎들이 나오고

4-5월경 꽃눈이 만들어져 7-8월에 다시 꽃이 피어난다.

 

처음에는 잎으로 보아 난초과로 생각하였지만 국

화과의 여러해살이식물로 40여종의 다양한 개체가 있다.

알뿌리식물로 뿌리는 굵고 1개 또는

여러 촉이 올라와서 1m 내외로 자란다.

 

 

 

잎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밑에서부터 밀생하면서 위로 향한다.

꽃이 피는 시기가 한 여름에 아름답게 피어나서

시원함으로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번 수상꽃차례와 층상꽃차례로 피어나면

여름내 우리 곁을 지켜준다.

 

꽃이 피어나는 모습이 특이한 편으로 위에서부터 아래로

거꾸로 피어나 고집스러워 보이기에 꽃말을 고집쟁이.

그리고 고결이라 한다.

 

고집스럽게 벌과 나비가 항상 주변을 맴돌고 있는 모습도

여름에 피어난 매력으로 보여지는 이유일 것이다.

 

 

 

 

 

리아트리스[불꽃별풀(blazing star)]

Liatris

 

 

억수같이 쏟아지는 장마 비와 습한 공기로 우리를 힘들게 만들어버리지만

항상 즐거우시고 건강함으로 기쁨의시간이 되길 바라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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