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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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에 테리우스원 기사가 실렸습니다!!

테리우스원 2011. 2. 10. 13:42

 

 

야생화를 사랑하다 보니 이런 기회도 나에게 주어진다.

대전을 상징하는 대전일보에서 파워 블로거를 찾아서 코너에 테리우스원이 집중탐구 되었다.

처음에는 아주 조그마하게 기사로 실어 주겠지 하는 평범한 틀을 완전 깨게 만들었다.

 

아마 세상에 태어나서 신문에 흔히 하는 말로 대문짝만한 크기의 기사로 탄생될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하였다.

대전일보 편집국 경제부 강대묵 기자님과 짧은 인터뷰에서 남의 의견을 최대한 배려하시고

더욱 돋보이게 편집된 글 향기는 감동이었다. 한편으로 너무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거리는 과찬의 말씀들이다.

 

자연속의 아름다운 야생화를 더 많이 사랑하라고 일러 주신 교훈같아 열심히 가꾸고 그리고

올바른 지킴이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하게 만들어 주었다.

지인들의 축하 전화를 받으면서 왠지 쑥스러운지 이 자리를 빌려 대전일보와 강대묵 기자님께 그리고

블로그를 운영하게 배려하신 다음(Daum)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936940

 

본 사이트를 클릭하면 원본을 볼수 있다.

 

 

강대묵기자님의 진지한 모습

 

 

 

 

 

 

 

자연 속 야생화는 내 마음의 보물 창고이다!


   자연은 인간의 몸과 마음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보고(寶庫)이다.

자연 속에서도 계절마다 시간마다 다른 모습으로 미소를 지어내는 야생화를  더욱 사랑한다.


오래 전 부터 잘못된 섭생과 화학약품 등을 과다 복용한 편이다.

육체의 수많은 세포들은  서서히 훼손되어져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자신의 망가진 세포와 질병의 고통을 해방하고자 깊고 깊은 곳 하나님이 만들어 놓은 자연 속으로 달려간 것이다.

자연 속에는 교만, 거짓, 과식, 탐욕 그리고 분쟁과 시기, 질투, 미움, 원망이란 단어가 싹틀 수 없다.  

오직 맑고 깨끗한 사랑의 은혜로움이 밀려오는 평화로운 곳이었다.   

 

 

 

 


그 곳은 특별하게 신비롭지도 않았다.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며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공간으로 훼손된

세포들을 사랑으로 감싸 안아 반겨 준 숲속 이었다. 

우리나라만이 누릴 수 있는 축복의 땅 4계절이 존재하는 아름다음.

그 자연 순리에 순응하는 아름다운 꽃 야생화들에게 초대되어 사랑의 대화의 문을 열어가게 되었다.

그들과 진정한 대화 속에  심장의 박동소리가 다시 살아나고 훼손된 세포들이

기지개를 펼쳐 새로운 분열로 복원되어 가고 있었다.


야생화들을 막연한 꽃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나의 대화 상대자로 존중하며 틈이 날 때 마다 숲속에서

들려주는 노래 소리와 싱그러운 춤사위도 감상하게 만들었다.  

하나의 야생화를 만날 때면 시간이 얼마나 지나는 것조차 잊고,

주위를 맴돌며 사랑의 이야기를 속삭여 기억 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그들 이름까지 정겹게 불러주게 되었는지 모른다.

 

 

 


이런 시간들이 무려 10여년이 지나가지만 수많은 이름을 불러주며 달려갈 때 마다

한 번도 나에게 실망을 안겨주지 않는다. 앞으로 그들이 변하지 않는 마음에 내 마음도

변화지 않을 것을 간절히 소망해 본다.

 

모든 인간들이 하나의 개성을 갖고 있듯이 야생화 하나하나에도 그들만의 고유한 특성을 안고 있다.

그 또한 아름다운 매력이 아닐까 싶다. 시간별로 대화를 나누는 상대가 모두 다르니 그 또한 기쁨이었다.

지역마다 특색 있는 모습들 그리고 새로운 야생화의 모습을 기대하며 또 다른 발길을 재촉할 것이다.


한 순간의 모습으로 대화했던 흔적이지만 향기담은 숨소리를 간직하고자

사진 속에 아름답게 답아 보관하고 있다. 그 수를 지금은 헤아릴 수 없지만 남겨진

기록으로 볼 때마다 채취를 느끼게 하는 아름다움에 사랑을 표한다.


그들과 함께 대화한 모든 것을 기록으로 보존하려고 블로그 운영한 것이 7년 전부터 지금에 이르고 있다. 

처음 그 모습을 바라볼 때는 가느리고 약한 모습에 애처로운 마음이 강하게 일어 날 수밖에 없다.

모든 역경을 이기고 화려한 모습으로 탈바꿈할 때 커다란 위안과 용기를 안겨주기도 하였다.


그들 앞에 교만이란 있을 수 없다.

정중하게 무릎을 꿇지 않고서는 온전한 모습을 내게 다 보여주지 않는다.

나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는 지혜로움도 기쁨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의 현장이기도 하다.

 

 

 

 


자연 속의 야생화를 담으면서 인상적으로 기억되는 것이 많이 있지만

특별한 사연을 소개드리면 강원도 동강 석회암 절벽 위 동강할미꽃이다.

무엇인가  간절한 소망을 안고 이른 봄 눈이 다 녹기 전에 하늘을 바라보며

애잔하게 피어난 야생화들. 한동안 이름과 공개되어진 사진만이 나를 무척 애태웠다.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너무 보고 싶어 이른 새벽 650km달려가 그들을 만나게 되었다.

더 아름답게 특징 있는 동강할미꽃,  척박한 암벽에 뿌리를 내리고

아스라이 버티고 있는 강력한 힘에 감동이다.

 

그들과 깊은 사랑을 나누고자 높이 더 높이 올라 햇살 받은 야생화의

환상적인 모습을 마음껏 담았다. 90도에 가까운 가파른 절벽에 자생하는 야생화에

감동되어 겁도 없이 올라갔지만, 막상 아래를 내려다보는 순간 아찔함으로

무척 당황했던 추억이 주마등 같이 스친다.


그때 위험을 무릎 쓰고 암반으로 미끄러지듯 내려온다. 카메라 장비를 보호하기

위하여 끼고 있던 가죽 장갑이 걸레 같이 찢어져 정말 아찔하였다.

그래도 동강할미꽃과 깊은 대화를 나눈 시간은 너무도 행복하였다고 고백 드린다.


어떤 야생화는 깊은 숲속에서 피어난 모습위에 햇살을 받으면 더욱 환상적인 모습이다. 그

들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고 싶은 욕망에 2-3시간 그 자리를 맴돌며 햇빛을 기다린 시간도 많았다.

먼 거리를 달려가 수중 야생화들과 아름답게 대화를 나누는 순간이었다.  

깊이를 가름하기 조차 힘든 연못에서 위 호주머니에 넣어 둔

자동차 키를 빠뜨려 자신을 힘들게 했던 기억들


대둔산 자락에 갈퀴현호색을 만나려 간 계곡 낭떠러지 암반 틈새가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였다.

반복으로  쌓인 암반  경사에 발을 내딛는 순간 눈을 감고 높이를 가늠하지 못하고 

미끄러져 갔던 시간들을 생각하면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다.

 

 

 


야생화를 담으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사람들은 아름다운 꽃을 보면 그냥 감상하고 대화하려 하지 않고 무조건 채취하려는 감정.

자연속의 야생화를 채취하여 자기 집으로 가져가면 반드시 그 개체는 살아남지 못한다.

대부분 다음 해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사라지던지 아니면 활기찬 모습을 기대하지 못한다.

제발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자연 속에 피어난 야생화는 그 자체만으로 즐기고 대화하고

그래도 아쉬우면 사진으로 곱게 담아 두고 감상하려 하면 좋을 듯하다.

 

무분별한 채취와 그리고 자신만의 독특한 사진을 자랑하고파 사진으로 담은 아름다운 

야생화를 훼손하는 행위는 정말 없어지길 간절히 소망 드린다.


어떤 야생화는 무분별하게 훼손 되어 희귀보호식물로 등재된 수가 많아지고 있다.

자랑스럽게 아름다운 모습을 우리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는 유산으로 물려주길 간절히 바란다. 


앞으로 자연에서 자생하는 모든 야생화를 힘이 닿는 한 대화한 내용과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영원한 야생화 사랑을 위하여 한권의 책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마음의 소망도 가득하다.

 

봄의 향기 다가오는 즐거움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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