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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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복수초 야생화가 피었다!!

테리우스원 2011. 1. 21. 14:38

 

 

 

아휴! 추워!~~~~~

이상기온으로 날씨가 너무 차가우니 손발이 오그라들어 펴지지 않는다.

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져 외출을 시도할 시 자연스럽게 허리에 힘이 들어가

근육에 부담을 안고서 허리가 뻐근해져 온다.

 

우리 인체는 방어능력이 아주 우수한 편이다. 자연현상으로 갑자기

날씨가 꽁꽁 얼어 버리면 세포들은 스스로 그들에게 대항 할 준비를 갖춘다.

 

겨울과는 달리 여름에는 땀이란 물질로 높은 온도에 우리의 체온을 유지 시켜주는 현명한 세포들이다.

우리의 말초 신경이 제일 많이 분포되어 있는 곳이 바로 손과 발인데 그 중에도

특히 항상 외부 온도에 노출되기 쉬운 부분이 손이다.

 겨울이라 외출 시 보온을 위하여 두터운 장갑을 끼고 다니고

모든 일들을 수행할 때에는 필수의 손 장갑이 선택적으로 이루어진다.

 

삭풍이 불어오는 영하의 온도에도 맨손으로 다니는 사람은 보았지만

맨발로 다니는 사람을 거의 볼 수 없었다. 그래서 발보다 손이 더 자연스럽게

차가운 온도에 적응을 잘 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손가락을 자연스럽게 오므리고 따뜻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호주머니에 들어가지만

제대로 펴진 상태가 아니고 가벼운 주먹을 쥔 형태로 추위를 극복하려고 노력한다.

 

개와 돼지는 주둥이(코 부분도 포함됨)가 따뜻하면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포근한 잠을 청할 수 있다.

유심히 살펴보면 지금은 반여동물로 많이 길러 집안 따뜻한 온도에서 사람들과 밀접하게

생활하므로 그런 사태를 잘 보여주지 않지만 시골집을 지키는 의무로 길러보는 개들은

차가운 바람이 불어 올 때면 다리사이에 입과 코를 들이밀고 눈만 껌벅이는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발이 따뜻하면 잠을 편안하게 잘 수 있다고 한다.

 

 

http://www.woorisoop.org/blog/sub/blog_view.asp?page=1&gb=B&Seq=552

 

 

동물뿐 아니라 식물들도 그런 모습을 오늘 보면서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고 말았다.

벌써 봄의 소식을 전하려는 노란 복수초가 꽃망울을 터뜨렸는데

막상 피어나고 보니 최근 이상기온으로 기온이 급 강화되어 빛이 내리쬐는 시간인데도

꽃잎을 열지 못하고 그냥 살며시 나에게 미소만 지어 보인다.

 

봄꽃 소식을 제일 먼저 알리는 강원도의 가지 복수초 이야기를 시작한다.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 야생화이다.

 

특별하게 강원도에서도 이곳에서만 봄꽃 소식을 제일 먼저 전해주는 가지복수초가 자생하는 곳이다.

복수초(福壽草)의 꽃말은 야생화를 잘 접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냥 무심코 뱉는 복수초란 소리에

남을 복수하는 꽃이라고 반문하는 안타까움도 있다.

실제의 꽃말은 '영원한 행복(幸福)' 다시 말씀 드려서 행복(幸福)과 장수(長壽)를 안겨준다는 식물이다.

이른 봄 처음으로 피어난  모습을 보이는 그 자체를 통하여 행복과 장수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특히, 황금색의 꽃잎은 재물(財物)의 풍성함도 선물한다는 것이다.

 

 

 

 

 

차가운 겨울의 언 땅을 녹이고 돋아난 원줄기가 가지를 치면서 꽃이 2개이상 달린다고 하여

'가지복수초'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한다.

꽃받침은 5개 정도이고 노란 색상을 받쳐주는 짙은 흙색으로 꽃잎보다 길이가 적다.

특히, 사랑을 받는 것은 잎보다 꽃이 먼저 그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영하 16도를 오르내리는 기온에도 우리에게 복과 장수를 선물하려고 화려한 꽃송이 열려고 한다.

 

하얀 눈을 헤치고 주변의 찬 기온을 녹이면서 피어난 모습이 연꽃을 닮았다고 하여 설련화(雪蓮花),

그리고 눈과 얼음을 헤치고 강인한 모습을 나타난다고 하여 눈색이꽃, 얼음새꽃, 잎은 보이지 않고

노란 꽃부터 우리를 반겨준다고 하여 땅꽃, 더 차가운 북녘에서는 복풀, 금잔(金盞)같은 모습이라 하여

측금잔화(側金盞花), 음력 새해 설날을 맞이하며 피어난다고 하여 원일화(元日花), 그 외도

빙량화(氷凉花), 정빙화(頂氷花), 숙근초(宿根草), 아도니스초, 얼음꽃 등 다양한 이름도 가지고 있다.

 

 

 

너를 보려고 650km 달려온 나에게 밝고 환한 미소를 보여주지 못한 서운함도 있지만

그 자체와 개체수를 확인한 나에게 큰 행복이었다고 고백한다.

 

추위가 빨리 사라지고 따뜻한 봄날이 찾아오면 구제역이란 단어도 사라지고

우리들의 마음에도 봄의 향기를 느끼는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가지복수초[측금잔화(側金盞花)]

Adonis ramosa Franch

 

 

오늘도 행복과 건강함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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