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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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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시험으로 일어난 황당한 일의 웃음값

테리우스원 2008. 5. 12. 09:36

생물시험으로 일어난 황당한 일

 

 

 

인체의 소화기관과 배설기관의 개념 정리가 확실하신가요?
생물 시험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문제의 제목이 무었이었는지

추측하셔서 답을 써주세요.
웃음값입니다.

 

 

 

즐거운 웃음으로 하시는 일들이 행복한 시간이 되시며

평강와 평화가 모든 일상속에 가득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고3때는 내신이 무~~~척 중요하잖아요.
마지막 시험이었는데
생물 선생님께서는 무슨 마음으로 그러셨는지 --;
지금은 문제는 기억이 안나지만

하여간 정답이 "항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흔하게 쓰는 단어인데.....
시험지만 접하고나면 갑자기 생각이 안 날 때가 있잖아요?


곰곰 생각하다가 정말 곰곰 생각했지요.
머리를 쥐어짜고 다리를 비비 꼬면서

너무 깊이와 머리를 자다보니 소변이 마려울 정도로 말입니다.

그건데 그건데 하다가
한 문제라도 맞춰보겠다는 욕심에 번개같이 스치는 답
'똥구멍"이라고 잽싸게 썼지요.
(그것밖에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정말 항문이라는 단어는 떠오르지 않았어요.)

 

 

 

 

 

시험이 끝나고 모두 집중되는 문제 그제서야 친구들이 웅성거리는
소리에 "항문"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지요.

뒤에서 먹는 재미로 사는 뚱뚱한 제 친구가 뛰어오면서
"야, 썼냐? 주관식 10번 말야."
"못 썼어."
"나도 생각이 안 나서 못 썼어."

그런데 저같은 친구들이 몇 명 되더군요.
며칠후 시험지 풀이를 하시는 생물 선생님께서는
정답은"항문"이라고 발표를 했지요.

그런데..저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우는척 하면서 생물 선생님께 달려갔지요.
"선생님! 똥구멍 맞게 해 주세요.
"항문"은 한자어지만 "똥구멍"은
순수 우리나라 말이잖아요.
그러니까 맞게 해 주세요."

제 울음 공세에다가
우리 나라 말을 사랑해야 한다고
박박 우기는 저한테 선생님은 반쯤은 넘어가 계셨고,
옆에서 국어 선생님께서도 거들어 주신 덕분에
""똥구멍"까지는 맞게 해 주마"라고
드디어 말씀하셨죠.

 

 

 


개선 장군처럼 의기양양하게
걸어오는 내게 친구가 물었죠.
"맞게 해 줬어?"
"당연하지!"

갑자기 친구 얼굴이 벌개지더니
내 손을 잡고 생물 선생님께 달려갔어요.

"선생님! "똥구멍"도 맞다면서요 ?"
"그런데 ?"
"저도 맞게 해 주세요."

그 친구의 답안지를 봤더니
글쎄 "똥꾸녕"이라고 써 있는 거였어요.

"선생님. 저희 집에서는요.
똥구멍을 똥꾸녕이라고 해요.
저희 부모님은 경상도 분이셔서
똥구멍이라고 하시질 않는데요.
어쨌든 의미는 통하잖아요."
생물 선생님께서는 그건 안 된다고 하시고...
옆에 계신 국어선생님께서도 사투리이기 때문에
곤란하다고 하셨지요.

그러자 흥분한 제 친구는 이건 생물 시험이지
국어 시험은 아니지 않냐고
박박 우겼지요.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말이예요.
선생님께서는 생각해 보시겠다고 하셨는데,

 

 

 

 

 

 


마치 제 친구는 승리나 한 듯이
교실로 의기양양하게 돌아왔지요.
그러자 갑자기 몇 명 친구들이
우르르 교무실로 가는 거였어요.
그 친구들이 쓴 답은 이런 거였답니다.

"똥꾸녘", "똥구녘", "똥꾸멍",

"똥꾸녕", "똥구녕"....등등.

생물 선생님께서는 근1주일 가량을
똥구멍에 시달려야 했고
결국은 다 틀리게 하고 "항문"과
"똥구멍"만 맞게 해 줬답니다.

그 중에 한 명은 가서 항의해 보지도
못하고 쓴 웃음만 지었답니다.

그 친구가 쓴 답은

"똥꼬"

 

 

 

 

공개하는 사진은 황금조팝나무 야생화의 아름다움입니다

황금조팝은 낙엽활엽관목으로 특성과 습성은 조팝나무와 비슷하며

잎이 황금색을 띠며 6~7월에 피는 꽃은 붉은색으로 실내조경, 옥상조경, 지피조경에 좋은 수종이다.

삼색조팝은 잎의 색상이 연녹색으로부터 금색 붉은색의 잎이나오는 것이 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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