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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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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평화롭게 생활하는 고마움을 진정으로 아는가?

테리우스원 2008. 2. 2. 11:00

 

우리들이 평화롭게 생활하는 고마움을 진정으로 아는가?

 

 

 

 

 

 

'군과나' 교육지원대대 병사의 글이 인상적이어서 인용하기로 한다.

 

 
"대한민국의 신체건강한 20대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거쳐가야 하는곳이 군이다.
과거 우리 국가의 역사에 있어 군이 얼마나 중요했었는지는 900여회의 전쟁과
백여년전 36년간 일제 치하의 식민지 배의 치욕적 역사를 돌이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자유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 라는 말처럼 이제 군복을 입은 우리들은 군인으로서
수호해야 할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과 역할이 무엇인지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이다.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생활 수준은 과거에 비추어 볼 때 고도의 경제적 성장과
국민 개개인의 복지 수준이 많이 향상된 선진문화를 향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생활이 편리해짐에 따라 물품의 구입에서 정보의 획득, 예약, 매매 등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하거나 인터넷 가상공간을 이용하여 버튼 조작만으로도
수십가지의 일을 앉아서 할수 있으니 정말로 살기좋은 세상이다.
 
그런 사회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의 군에 대한 생각들은 어떠한가?
2년여의 복무기간이 지겹게도 길고 시간적 낭비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물론 2년간의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만은 아니다.

그러나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한 이상 자신에게 부여된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일 것이다.
어릴때부터 자유분방하게 자랐던 나는 군입대 전에는 나보다 상급자라 할지라도 ‘할 말은 한다’는 주의를 가진 사람이었다.
그래서 후배들에 대해서도 ‘네 일은 네가 알아서 하라’는 식의 태도로 대한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군 입대 후 나의 상급자에게 해야 할 진정한 예의와 도리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고,
또 V-NQ(공동체 의식 함양) 교육 등을 통해 ‘내가 정말 나의 후임자에게 베풀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하고 고민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지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입대 전보다 좋아진 체력, 나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새롭게 피어나기 시작한 조국애,
영토의 수호와 적으로부터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지켜야할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군인으로서의 임무 등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처럼 조목조목 따져 본다면 사회 생활 속의 2년 보다 어쩌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이제 군에 입대한 지도 벌써 8개월이 지나고 있다.
가끔은 군인으로서의 뿌듯한 맘을 가지게 될 때가 있다. 나 하나로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하나하나가 모여 내 국가와 국민, 가족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있다.

내가 몸담고 있는 부대와 군의 발전, 전우애 넘치는 병영생활을 만들기 위해 내가 먼저 앞장서야 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해 본다.
그리고 내게 정말 소중한 버팀목이 되어왔던 조국과 군을 위해 젊음을 바칠 수 있다는 것에 무한한 보람을 느낀다. "
 
 
 

 

 
우리집의 막내둥이가 2008. 1. 28 월요일 13:30에 논산 육군훈련소에 지원입대를 한 기쁨의 날이다.
어느부모가 자식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군대에 간다고 하면 기쁨이 있을 수 있게냐 만은
군 입대를 대부분 꺼려한다고 세상에서 회자되는 이야기들이 우리들의 마음을 많이도 서글프게 한다.
 
나는 1976년 2월에 국가에 부름을 받고 국방의 임무를 잘 마치고 지금도 군생활이 인생의 삶에서 많은 도움이 되는
기쁨이 있기에 물론 아들은 하나지만 강하고 국가를 사랑하고 동료애를 느끼면서 특수한 사회에서 잘 적응 하여
사회에 쓰임받는 아들로 만들기 위하여 88년생 대학교 1년을 마치고 지원하여
국방의 임무를 자랑스럽게 마치고 올것을  권유한 결과였다.
 
 
 

(자랑스럽게 군입대한 아들의 어릴때 해맑은 모습이다) 

 

 
아빠의 가슴에는 어릴때 티없이 맑게 웃는 그 모습을 기억하고 있지만
어느듯 훌쩍 장성하여 180cm를 넘는 크다란 키에 국방의 의무를 위하여 지원입대하는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흐뭇한 마음이 가득하다.
건강한 육신으로 긍정적인 사고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단련하여 최고의 남성으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가운데 사내가 자랑스런 아들과 친구들이다)

 

 
입영 1달 전부터 철저한 교육과 준비물을 준비하기로 한시간들
군인은 사격이 중요하다 옛날 저의 군 시절 인사장교 특등사수의 멋진 교육의 덕택으로 사격으로 포상휴가를 나온 경험을 살려
아들에게 자세와 몸에 밀착시키는 훈련을 총이 없으니 검도 연습용 죽도를 가지고 볼을 밀착시키고 호흡을 멈추고 사격하는 법 등
대수롭게 생각하지만 아들의 즐거운 병영생활을 위하여서다.
 
 
 

 

 
다음은 준비물로 입영통지서의 안내에 따라 각종 자격증과 신분증 사본과
현금은3만원까지 허용한다고 하여 만원권1장, 5천원권2장, 천원권 10장과
 
요즈음은 군내부에도 의료시설이 좋다고 하지만 간단하게 자신이 치료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상비약으로 물파스, 대일밴드(행군시 상처 대비), 종합감기약, 소화제 한약으로 만든 환 5개,
연고, 립스틱(입술연고), 베이비로션(아들이 즐겨 바르는 것으로 선택)적은것 2통,
 전자알람이 가능한 시계, 안격 예비용과 안경닦는 수건 3장, 손수건(콧물감기시 대비용) 2장- 군에서 지급되지만 필요시 편리를 위하여,
그리고 본인의 감기 급체시 응급처치법인 수십이정혈과 발에 감기혈을 점자출혈하는 방법과 
일회용 소독을 준비하여 실습을 여러번 시도하게 하여 두려움없이 자신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시키고 무통사혈침날을 10개준비하였고
 
제가 군생활에서 제일 힘들었다고 생각되는 것은 장거리 행군이었다고 사료된다.
처음에는 완전군장이 무겁지 않으나 장시간 먼 거리를 행군 하다보면 차츰 무거움과
발바닥은 딱딱한 전투화에 물집이 잡히면서 행군에 어려움과 힘들어지는
사항에 접하게 될 때가 있있고 요즈음은 세상이 하도 편리하게 만들어 져서
등산장비를 판매하는 가계를 가보면 에어가 들어 있는 신발 깔창을 판매한다
 
가격은 고급은 15,000원정도 평법한 것은 8천원정도 인데 고급과 보통을 두벌을 구입하였고  
아들의 신발에 맞는 사이즈는 군에서는 양말이 일반것 보다 몹시 두껍다,
그래서 신발을 자신이 신는 신발보다 한 사이즈 큰 것을 신청하면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아들은 집에서 280사이즈를 신기 때문에 285사이즈의 전투화를 신청하라고 하였으며 깔창도  
285사이즈에 맞도록 가위로  잘라 놓으니 준비물이 거의 완료된 것이다.
 
 
 

 

 
다음은 정신교육인데 먼저 양보하고 이해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품어라
그리고 군에서는 안된다는 단어가 들어가면 안된다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래도 안되면 고참의 도움을 청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이런 것들이 자신이 스스로 즐거운 병영생활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아들이 이젠 그만하라고 성화를 부린다 그래도 아버지로써 경험을 모든 전수하고파서
시간이 나고 생각이 나올 때마다 주입 교육을 하였다.
 
1월 27일 일요일 교회 목사님의 안수기도를 받기위하여
 목양실로 들어서면서 무릎을 �고 기도받는 모습이 대견스러웠고
여호수와 1장의 말씀을 주신 목사님의 은혜로움에 아들은 강한 모습이 더욱 돋보인다.
 
오랫만에 우리가족 모두 아들을 위하여 가족사진을 촬영한 것을 찾고 아들이 제일 먹고 싶은 것을 신청하라고 하였더니
순수한 메밀로 만든 겨울냉면이 생각날것 같다기에 전통방식의 냉면집을 방문하고 
다른 날과 비교되지 않을 만큼 맛있는 식사시간을 보내고
가족사진으로 화제가 돌아간다. 군생활하면서 아들의 사물함 앞에
붙여햐 한다고 하면서 적은 수첩용도 주문하였고
 
 
 

  

1월28일 아침에는  찰밥으로 감사기도로 시작하여 식사를 마치고 아내가 눈물을 비치기 시작하고 손으로 눈을 훔치는 모습을
내가 그냥 둘리 없다 아들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호통을 치면 돌아서 그만 웃음으로 대변하며 밝아온다.
그래도 아들은 연신 즐거운 표정이라 가족들이 더 힘이 난다.
 
10시 30분에 출발시간을 잡고 친구가 배웅을 간다고 찾아오고 항상 식구같이 지내온 교회 여집사님이 가신다고 하셔서
승용차 한대로 부족하여 딸 차량 까지  동원 승용차 2대를 가지고 출발 내가 아들과 친구를, 딸이 아내와 여집사님을 모시고
 대전에서 논산으로 국도를 이용하여 달려가는데 아들의 친한  친구는 다음달에 의정부로 입영한다고 한다.
 
가장 친한 친구로 같이 지원 신청을 하였는데 이상하게 갈라지게 되어 서운함이 있다
군에서 친한 친구가 같이 있으면 어려울때 서로 도와주고 위로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든든한 울이 되어
외롭지 않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어쩔수 없는 사항이 되어버렸다.
 
그때까지 담대하고 표정이 밝은 아들이 막상 훈련소 입구에 내려
현장을 보고서 조금은 초조해 지는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나는 그것을 돌파하려고 친구들과 사진을 찍어라고 성화를 부린다.
 
부대안의 전시된 탱크와 대포앞에서 포저를 요구하니 친구 한녀석이 그 마음을 읽고서
 아주 명랑하게 거수 경례를 하며 군부대 앞에서 남의 시선도 아량곳 하지 않고 표정을 선보이니
옆 친구와 아들도 금새 웃음을 지우며 동일하게 거수경례를 하는 진풍경이
벌이져 입대하는 훈련병의 시선이 집중되기도 하였다.
표정이 밝아오는 것을 보니 안도의 한숨를 내쉬곤 하였다.
 
 
 

 

 
13:30분까지 집결장소에 모인 훈령병은 무려 몇천명 동행한 가족 까지 합하면 만면이 넘는 인파가 모였다.
준비된 영상으로 대형 모니터에 상영되는 군 생활의 모습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정말 군생활이 좋아지는 구나를 느끼는 시간이되었다.
 
맞는 이야기다 어떤 시설보다 국가를 수호하는 남한의 아들에게 최상의 시설보다 더 우선되는 것이 있겠는가
그리고 국가에 묻고 싶다. 왜 군복무를 마친 사람에게 공무원시험에서 가산점 5점을 삭제하였는가?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어도 쉽게  이해가 되지 못한다.
 
법을 입안한 그분들의 자녀들과 자신들까지도  진정으로 자랑스럽게 군생활를 하게 하였는가?
지금도 군에 가는 자녀는 빽과 돈이 없어서 군복무를 하게 한다고 그런 이야기가 귓가에 들려올때면
그러면 우리조국을 누가 지키며 국가가 위험에 처할땐 그들은 진정으로 국가를 위하는 마음이 있을지  
자신의 목숨을 내어 놓고 최일선에 서서 조국을 지켜 줄수 있을 지
제 아들이 군에 있기에 하는 말이 아니고 남자들에게는 군생활이
진정으로 치명적인 시간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특별한 남과북이  대치된 나라이다.
우리들이 쉽게 생각하는 그런 군복무가 아니다.
최전방에서는 진정으로 목숨을 담보로 국가와 조국을 수호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말만 앞세우지 말고 솔선수범으로 국가를 수호하는 마음으로 법을 입안하시길 간곡히 당부드리고 싶다.
다시한 번 군인들의 사기진작을 위하여 현역 군복무를 마친 병사에게 특혜를 주
는 것을 심도있게 환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의사는 없는지?
 
그것을 보상으로 한다는 것이 여성차별에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그들은 아들이 있는가
그리고 군복무를 하게 하였는가 ? 가슴에 손을 얹고 깊이 반성하여야 할 문제로 삼고 싶다.
 
이렇게 평화롭게 안식을 누리며 살아가는 생활이 제1번으로 누구의 덕분이라고 생각하는지
우리 국군이 열과 성을 다하여 조국을 철통같이 지켜 주지 못한다면 가능하겠는가?
공산화되고 식민지가 되었다면 지금의 웃음을 지으며 살아가는 모습이 되겠는가?
 
저는  분단된 조국의 평화와  자신만이 아니고 우리 국민을 위하여 기꺼히 지원토록하여
군복무를 하려고 하나밖에 없는 귀중한 아들을 자랑스럽게 보낸다.
나라를 다스리는 위령자들은 깊이 있는 생각으로 군복무로 그들의 치명적인
시간을 보상하는 방법을 마련하시길 간곡히 요청하는 바이다.
 
 
 

 

 
글쎄 화장실에 비데가 모두 설치 되었단다
우리집에서도 설치 되지 못한  비데시설이 군생활속에 설치되었다고 하였다니 더 이상의  무슨 다른 설명이 필요할 것인가
아내는 추워서 어쩌노 하지만 난방은 기본이고 온수도 나온다고 홍보하고 화장실의 비데 설치로 다른 모든 잡념을 다 날려 버렸다.
 
입소식을 마치고 씩씩한 제식훈련으로 부모님을 향하여 인사를 올리고 각자 자기 막사를 향하는 모습으로 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아내는 한번 더 돌리지 할때 난  그러지 말고 하루 종일 돌아라고 그러지 하고 놀려된다.
 
사실 아들이 엄마의 품을 한번도 떠나 본 적이 없다는 것을 잘 아는 트라 가는 모습을 두고 아내의 눈에는 눈물이 맺힌다.
아내의 손을 꽉잡고 걱정말고 갑시다 잘 하고 올거야  우리들의 안위를 위하여 국가를
수호하려가는데 하며 발걸음 돌리며 마음을 위로해준 시간이 되었다.
 
나보고 아들을 보내니 눈물이 않나요? 반문라는 소리에 무슨소리야 자랑스럽워 하며  
겉으로만 태연한 척 이야기 하지만 서운하지 않는 다는 아버지가 있겠냐 마는
아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무딘 노력을 하였다.
 
조용히 기도를 드린다. 항상 주님손에 이끌려 평강과 평화를 잃지 않으며
동행하시므로 형통한 시간으로 즐거움과 기쁨만 가득하게 하시며 언제나 감사의 찬양과 기도를 드리게 하시고
모든 군 복무 기간동안 자랑스런 아들들에게
털끝 하나 상하지 않도록 지켜 보호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자랑스런 국군의 아들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본인의 군복무 모습-최전방이며 뒤에 보이는 것이 철책선이고 바닥은 겨울 냇가에 빙판이 된 모습이다) 

 

 

항상 평화로움으로 승리하시길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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