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기타(인물사진 포함)

크리스마스 컨스트의 사랑이야기

테리우스원 2007. 12. 20. 09:16

  

 

 

 

   

2007년도 크리스마스 음악회의 사랑이야기

 

 



갑자기 그 천사와 더불어 많은 하늘 군대가 나타나서 하나님을 찬양하여 말하였다.

더없이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주님께서 좋아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

(누가복음 2장 13-14절)


에벤에셀 찬양대는

삶의 작은 부분이라도 주님 닮기를 소망합니다.

우린 모이면 기도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며 위로합니다.

우린 비록 작은 불씨이지만 성령의 불로 뜨겁게 찬양합니다.

우린 영적 부흥을 방해하는 모든 세력들을 파하는 강한 주의 찬양대입니다.


2007년 12월 16일 크리스마스 음악회를 위하여 년 초부터 은혜로운 찬양곡을 선별하고

어떻게 하면 에벤에셀 찬양대원들의 중심을 전달할 수 있을지를 지휘자를 중심으로 임원들이 모여

간절한 기도로 좋은 기획안을 구상하기에 최선을 다하며 주님 곁으로 나아갔습니다.


비록 가진 기량은 부족하지만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며 찬양하고 하늘보좌를 움직이게

하려는 중심은 매우 뜨겁다는 찬양대로 기억되기를 소망합니다.


준비하는 과정의 은혜로움을 고백 드리며 어느 한 분이라도 불평도 없이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를 속삭일 때면

우리들의 마음을 피곤함에서 해방시키는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우리교회는 주님에게 너무 풍성함만 받았으니 올해 크리스마스 음악회를 통하여

에벤에셀 찬양대원이 솔선하여 베풀고 섬김으로 봉사하라는 은혜로운 구상의 메시지를 받았을 때

고정관념의 틀을 깨는 두려움이 조금은 있었다고 솔직함으로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우리와 동행하시고 함께하시며 찬양대의 사명을 받았기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하여 기획하고 실천의 의지를 불태우기 시작하였습니다.


서구 장안동 463번지 소재 정신장애인요양시설인 수양원은 기독교 재단으로 운영되는 곳이 아니어서 더욱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은 욕망이 가득하여 선정하였으며, 또한 우리에게 믿음의 본을 주시는 집사님이 봉사하는 곳으로 쾌히 승낙하며

돕겠다는 의지를 전하여 주셔서 더욱 친밀감을 갖게 된 동기였답니다.


약 200여명이 수용되는 시설이지만 많은 인원을 초청하는 것 보다 찬양대원들이 사랑을 충분히 전할 수 있는 능력의 한계에서

20명을 우선 초청대상자로 통보를 드리고, 남.여 각 10명의 명단을 넘겨받았을 때 그 인원 중에 믿음에 식구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지체들도 있어서 더욱 신중한 모습으로 그들을 섬기며 마음의 위로를 더하여

믿음이 적은 지체들이 주님 영접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간절 하였답니다.


찬양 대원들은 음악회 드릴 찬양도 중요하지만 섬김이란 과제의 중복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어 장애우에게 우리의 공백시간에

봉사도우미를 통하여 사랑의 향기를 전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여성교회장님! 정말 사랑합니다.


사실은 인원을 신청 받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자신의 기쁨 잔치 일 같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시고 도와주시는

모습을 뒤에서 바라보면서 감사의 눈물을 여러 번 훔친 적도 있답니다.

이 공간을 통하여 많은 시간을 희생하며 봉사 하신 분들의  개별적 명단을 공개 드리지 못하고

감사하다는 말씀드리며 주님께서 은총으로 갚아 주시리라 확신 드립니다.

 

 

  


여자 장애우는 두 분의 봉사자로, 남자 분은 4-5남선교우들 한분 봉사자로 신청 받아 30명의 봉사자가 구성되었습니다.


찬양은 10곡을 준비하여 틈틈이 연습하기로 하며 나아갔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찬양소리가 지휘자의 바라는 단계에 도달하지 못하여

연습의 강도를 높였지만 밤늦도록 피곤함도 잊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는 자랑스런 에벤에셀 찬양대원들,


한 가지 자랑하고 넘어 가야겠습니다.

우리 지휘자님 정말 멋집니다.

목소리가 생명인 테너 가수로 활약하면서도 찬양연습에 정열을 다 쏟아 성대가 망가지도록 연습과 시범을 반복하기에 최선을 다하였으며,

반주자는 어깨가 아플 정도로 그 많은 기간 동안 반복적 연습과 따라가는 우리들의 부족함에도 짜증과 싫은 표정 한 번도 내세우지 

않는 천사의 마음으로 우리를 지도하는 모습에 모든 대원들 감동을 먹고 실전의 날 모두 보셨죠!  지휘봉에 온전히 순종하며 나아가는 모습들 말입니다.


찬양은 자신의 실력으로 내세우는 것 보다 진실로 마음으로 드리는 조화로운 찬양의 목소리가 더 은혜롭지 않을까요? 

그래서 아름다운 찬양이란 많은 연습만이 최고의 묘약으로 사료됩니다.


우리 에벤에셀 찬양대원 모두 열정적으로 봉사하고 충성한 사랑을 알고 있지만 특히,

찬양연습 기간 중에 소프라노 조혜정 집사님! 낮에는 직장에서 밤에는 돌도 지나지 않은 딸 세희를 업고 얼굴에는 피곤함이 그려져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모유까지 제공하며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한 그 사랑, 알토 전영미 집사님! 돌 지난 찬석이를 안고

찬양연습에 동참한 그 사랑도 주님은 다 알고 계시리라 확신 드리며 감사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어린 아기 찬석이와 세희가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주일 찬양연습 부터 예배 찬양대까지,

그리고 음악회 준비 찬양 때 품에 안고서 들려주는 찬양소리가 육아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주님의 사랑도 체험 하게 되었으며

또한, 연습시간을 위하여  간식 주시기를 즐겨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께서 풍족한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2007년12월16일 주일 16:00경 수양원의 장애우들이 오명숙 집사님의 안내를 받으며 성광교회문턱을 밟는 순간

모든 대원과 봉사도우미가 도열하여 장미 한 송이와 따뜻한 가슴으로 부등켜 안아 반겨 주며

섬김으로 나아가는 음악회의 서막이 올라갑니다.


지하 새벽기도실로 봉사도우미와 찬양대원들이 함께 손을 잡고 안내되었고, 강현성 전도사님의 주제로 우리 모두를 하나로 엮어주는

게임을 통하여 서로가 서로를 부둥켜 안고 얼굴을 맞대고 부비며 미소 잃은 장애우의 입을 열어

환호하게 하는 기쁨의 축제 분위기가 조성 되었답니다.


우리보다 더 즐거워하고 어린 심령처럼 뛰며 손뼉을 마주치고 큰 소리로 웃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사랑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면서

흐뭇한 주님의 역사하심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에벤에셀 찬양대 파트별로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장애우를 개별적으로 소개하는 시간속에 모두 땀과 미소가 떠나지 않았으며

담임목사님의 축복 기도 시간에는 믿지 않는 지체들도 두손을 모우고 무릎꿇고 기도드리는 모습은 기쁨 그 자체였고 주님의

 

뜨거운 성령의 불기둥이 역사함을 알게 하였습니다.


여성교 회원들의 정성으로 준비된 풍성한 저녁 식사시간에는 서로의 마음 문이 더 열렸고 장애우라기 보다 정상적인 사람으로

환원되어오는 기운을 느껴보기도 하였답니다.

 


더디어 기다리던 크리스마스 컨스터가 시작 되었을 때 비록 연습에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막상 무대 위에 서보니 긴장도 되고

두려움도 앞섰지만 주님께 기도하면서 나아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준비는 했지만 관객이 없으면 어쩌나 하는 제 마음을 다 녹여 주더군요

앞좌석에는 초청한 장애우들 그리고 빈 좌석이 거의 없을 정도이고 4층까지 가득 메워주신 성도님들의 뜨거운 사랑을 느끼게 하였답니다.


엄숙하게 진행되는 종전의 컨스트와는 달리 성도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으로 유도하는

코미디 같은 지휘자님! 기발한 아이디어로 변화된 분위기를 조성하여 모두가 어느새 하나가 되어

자연스럽게 손뼉치며 합창되는 찬양으로 승화되어 갑니다.


사실 고백하지만 찬양을 잘 못하지만 앵콜 하라고 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서 ‘I'll foiiow Him’ 이란 곡을 살며시 준비하였답니다.

곡이 끝나고 아쉬움으로 앵콜의 박수가 나오자 우리는 기쁨마음으로,


 찬양대원중 연세가 드신 분들 영어 발음이 쉽게 되지 않지만 많은 연습을 통하여 대부분 외우게 될 정도이었죠.

초청한 소프라노 가수와 어우러지고 성도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의 축제 분위기로 변하여 가더군요.


오늘 이렇게 아름답고 즐거우며 기쁨이 충만한 크리스마스 컨스트는 없었다고 고백합니다.

담임목사님의 치밀한 계획과 주님의 역사하심으로 동행하신 사랑으로 나타난 모든 기쁨을

하나님께서 홀로 영광 받아주시길 간구 드립니다.


늦은 밤까지 장애인의 몸으로 함께 동참하며, 여러 봉사자들의 참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신 모든 분들에게 그리고 복도 계단까지 도열하여

오신 성도님께 사랑한다는 인사말로 전하는 에벤에셀 찬양대원들의 참모습에 찬양대장으로 감사의 기립박수를 힘차게 보내드립니다.


하나님! 벌레보다 못한 자신을 어디에 사용하시려고 이렇게 초라한 모습으로 만들어 놓어셨나요를 수 없이 되 뇌이고 고백하면서

크리스마스 컨스트가 모두 끝나고 장애우 한 분 한 분 안아주며 잘 가라는 말로 배웅할 때


정말 감사합니다! 또 만납시다! 하는 외침이 더 없이 기쁨이었고 영하의 날씨지만 뛰어다닌 열기로 자신의 속옷이 모두 땀으로 젖어있어도

피곤함이 사라지는 은혜를 먼저 받고 사랑하는 주님 품안으로 안기며 평화롭게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항상 손잡고 동행하시는 주님의 사랑으로 행하여지는 모든 일상위에 형통함으로

지켜 보호하신 참 사랑에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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