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가 풍부하고 신경쇠약을 치료하는
매발톱나무[소벽(小檗)]
Berberis amurensis Ruprecht
매자나무과(―科Berberidaceae)에 속하는 낙엽관으로 |
잎은 타원형이며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노란꽃이 4~5월에 총상(總狀)꽃차례로 핀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타원형이며 9월에 붉게 익는다.
매자나무와 비슷하나 가지가 회색이며,
가지에 달리는 가시는 1~2㎝ 정도로 매자나무보다 길다.
가지와 잎은 약재·염색재 및 울타리를 만드는 데 쓰인다.
주님의 사랑안에서 평강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리면서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
매발톱나무는 줄기와 잎에 매의 발톱처럼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매자나무과의 떨기나무이다.
우리나라 중, 북부지방의 깊은 산속이나 능선 양지 쪽에 많이 자라며 상동나무,
시금치나무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가을철에 빨갛게 익는 열매가 먹음직스럽고 사랑스럽다.
우리나라에는 왕매발톱나무, 섬매발톱나무, 매자나무, 연밥매자나무, 좁은잎매자나무
등의 닮은 식물이 자라고 있다.
길이 1cm쯤되는 타원 형의 열매에는 다른 어떤 야생 열매보다 비타민C가 풍부하며
신경쇠약을 치료하는 훌륭한 약효가 있다.
서양에서는 매발톱나무의 열매로 잼을 만들어 먹는다.
잘 익은 열매를 따서 분쇄기에 넣어 간 다음에 체로 걸러 낸 즙에다 설탕, 꿀, 포도당 등을 넣어 잼을 만드는데
이 잼은 신경쇠약을 치료하는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콩팥 출혈이나 잇몸 출혈 같은 비타민 결핍으로
인한 괴혈병 증상에도 상당한 효력이 있다.
매발톱나무는 우리나라의 태백산, 계방산, 함백산 등에도 많이 자라므로 한번 식품으로 개발해 봄 직하다.
가을에 열매를 따서 즙을 내어 설탕을 열매의 1.5배를 넣고 끓여서 놓아 두었다가
앙금을 걸러내 버리고 물에 타서 청량음료로 마시면 그 상큼한 맛이 일품이다.
그러나 이렇게 먹으면 비타민C가 모두 파괴되어 버리므로 열매를 딴 즉시 분쇄기로 갈아서
즙을 짜서 마시는 것이 제일 좋다.
매발톱나무는 갖가지 염증과 간장질환에 효과가 크다.
봄철이나 가을철에 뿌리를 캐어 그늘에서 말렸다가 잘게 썰어 달여서 복용하는데
구내염, 관절염, 간염, 위염, 위궤양, 담낭염 같은 갖가지 염증과 위암, 간암, 식도암 등 악성종양,
그리고 자궁출혈, 산후출혈 같은 출혈에도 효과가 있다.
변비에도 뚜렷한 완화작용이 있고 설사에도 효력이 있으며,
황달, 담석증 같은 간질환에도 효과가 있으며 기침을 억제하는 작용도 있다.
어린 줄기와 잎을 달인 물은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어 혈압을 일정하게 낮춘다.
매발톱나무는 부작용이 없는 암 치료약으로 이용해 볼 만하다.
갖가지 암에는 매발톱나무 뿌리나 뿌리껍질 20~40g을 달여서 하루 세 번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매발톱나무와 닮은 식물인 매자나무의 뿌리껍질도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매자나무는 한국 특산물로 매발톱나무와 거의 같은 용도로 쓰인다.
결막염이나 눈의 염증에도 매발톱나무를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줄기나 뿌리를 달인 물을 고운 체로 잘 걸러서 점안하거나 눈을 씻는다.
매발톱나무나 매자나무는 다같이 절간이나 민간에서 그 잎을 차로 즐겨 마시기도 한다.
매발톱나무 잎차는 향이 독특하고 관절염이나 생손가락 앓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발톱나무를 달이면 물이 노랗게 우러나는데, 옛날에는 이 나무에서 노란색
물감을 얻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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