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기타(인물사진 포함)

서울 글짓기 대회 1등 어린이의 글...

테리우스원 2007. 1. 29. 10:18

 

 

서울 글짓기 대회 1등한 어린이의 글

 

 

2007년 새해의 해돋이를 며칠전에 구경한듯 하나

어느듯 1월의 마직막날에 다달았네요

 

년초에 계획한 모든 일들이 형통하는 은혜속에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하시고

평강이 가득한 시간이 되시길 기도드리면서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펼쳐지는 풍광은 중국의 원가계(袁家界)로서

 

당조때 호남진주 성이 원씨인 사람이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고 하여 지여진 이름이다.

원가계는 풍광이 그림과 같고 아름답고 장려하며

위험하고 야생적이며 기이함으로 그 명성이 유명하다.

 

 협곡을 따라 표준유도를 건설하고 공중에 돌아 떠있으며 관광객들이

 유람 구역을 따라 볼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몸이 화중에 있는 것 처럼 방불케 하고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이 트이고 기분이 상쾌해지게 되며 아름다운

 마음으로 가꾸어 주는 풍요함을 준다.

 

 

 소개드리는 용욱이의 글을 저는 얼마니 많이 읽었는지

헤아리지 못하겠고 볼때마다 가슴과 눈시울을 적시기하는 글이랍니다.

 

하나님은 살아서 역사하시고 실수하지 않으신다는

은혜를 주는 시간이 된답니다.

 

 

 

 

"사랑하는 예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구로동에 사는 용욱이에요. 구로 초등학교 3학년이구요

 

 

 

 

우리는 벌집에 살아요.  벌집이 무엇인지 예수님은 잘 아시나요?
한 울타리에 55가구가 사는데요 방문에 1.2.3.4.5......번호가 써 있어요

 



 

우리집은 32호예요 화장실은  동네 공중변소를 쓰는데
아침에는 줄을 길게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해요.
줄을 설 때마다 저는 21호에 사는 순희 보기가 부끄러워서
못 본 척 하거나 참았다가 학교 화장실에 가기도 해요

 

 

 

우리식구는 외할머니와 엄마, 여동생 용숙이랑 4식구가 살아요
우리 방은 할머니 말씀대로 라면박스만 해서 4식구가 다 같이 잠을 잘 수가 없어요

그래서 엄마는 구로2동에 있는 술집에서 주무시고 새벽에 오세요
할머니는 운이 좋아야 한 달에 두 번 정도 취로 사업장에 가서 일을 하시고 있어요
아빠는 청송교도소에 계시는 데 엄마는 우리보고 죽었다고 말해요

 

 

 

 

예수님! 우리는 참 가난해요.
그래서 동회에서 구호양식을 주는데도
도시락 못 싸 가는 날이 더 많아요


엄마는 술을 많이 먹어서 간이 나쁘다는데도 매일 술 취해서
어린애 마냥 엉엉 우시길 잘하고 우리를 보고


"이 애물 단지들아! 왜 태어났니..... 같이 죽어버리자"고
하실때가 많아요.

 

 


지난 4월달 부활절날 제가 엄마 때문에 회개하면서 운 것
예수님은 보셨죠!


저는 예수님이 제 죄 때문에 돌아가셨다는 말을
정말로 이해 못했거던요


저는 죄가 통없는 사람인 줄만 알았던 거예요.
그런데 그 날은 제가 죄인인 것을 알았어요.

 

 

 

 

저는 친구들이 우리 엄마보고 술집 작부라고 하는

말을 듣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구요


매일 술먹고 주정하면서 다 같이 죽자고 하는 엄마가 미웠는지 아시죠
지난 부활절날 저는 엄마 미워했던 거 용서해 주세요 라고
예수님께 기도했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는 모습으로
용욱아! 내가 너를 용서한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저는 그만 와락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어요.

 

 

그날 교회에서 찐계란 두 개를 부활절 선물로 주시길래 집에 갖고와서
할머니와 어머니에게 드리면서 생전 처음으로 전도를 했어요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구요.
몸이 아파서 누워계시던 엄마는 화를 내시면서


"흥! 구원만 받아서 사냐" 하시면서


집주인이 전세금 50만원에 월세 3만원을더 올려달라고 하는 데,
예수님이 구원만 말고 50만원만 주시면 네가 예수를
믿지 말라고 해도 믿겠다" 하시지 않겠어요.

 

 

저는 엄마가 예수님을 믿겠다는 말이 신이 나서 기도한 거
예수님은 아시지요?


학교 갔다 집에 올때도 몰래 교회에 들어가서 기도 했잖아요.

근데 마침 어린이날 기념 글짓기대회가 덕수궁에서 있다면서
우리 담임 선생님께서 저를 뽑아서 보내 주셨어요

 

 

 

저는 청송에 계신 아버지와 서초동에서 꽃가게를 하면서 행복하게 살던
얘기를 그리워하면서 불행한 지금의 상황을 썼거든요.


청송에 계신 아버지도 어린이날에
그 때를 분명히 그리워하시고 계실텐데


엄마도 술 취하지 말고 희망을 갖고 살아주면 좋겠다고 썼어요.

 

 

 

 

예수님! 그 날 제가 1등 상을 타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아시지요?
그 날 엄마는 너무 몸이 아파서 술도 못 드시고 울지도 못하셨어요

 

그런데 그 날 저녁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 오셨어요.

글짓기의 심사위원장을 맡으신
노 할아버지 동화작가 선생님이 물어 물어 저희 집에 찾아오신 거예요. 

 

 대접할게 하나도 없다고 할머니는 급히
동네 구멍가게에 가셔서 사이다 한 병을 사오셨어요

 

 

 

 

할아버지는 엄마에게 똑똑한 아들을 두었으니
힘을 내라고 위로해 주셨어요

엄마는 눈물만 줄줄 흘리면서 엄마가 일하는 술집에 내려가시면
약주라도 한 잔 대접하겠다고 하니까

 

그 할아버지는 자신이 지으신
동화책 다섯 권을 놓고 돌아 가셨어요.

 

 저는 밤늦게 까지 할아버지께서 지으신 동화책을 읽다가 깜짝 놀랐어요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책갈피에서 흰 봉투 하나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겠어요 펴보니 생전 처음 보는 수표가 아니겠어요

엄마에게 보여 드렸더니 엄마도 깜짝 놀라시며


"세상에 이럴 수가......

이렇게 고마운 분이 계시다니"말씀하시다가 눈물을 흘리셨어요

 

저는 마음속으로 할아버지께서 가져 오셨지만
사실은 예수님께서 주신 거예요 라고 말하는데
엄마도 그런 내마음을 아셨는지
"얘 용욱아 예수님이 구원만 주신 것이 아니라 50만원도 주셨구나"
라고 우시면서 말씀하시는 거예요

할머니도 우시고 저도 감사의 눈물이 나왔어요

 

 

 

 

엄마가 주일날 교회에 가겠다고 화장을 엷게 하시고 나선 것이 예요
교회에 가신 엄마가 얼마나 우셨는지 두 눈이 솔방울만해 가지고

집에 오셨더라구요 나는 엄마가 우셨길래 또 같이

죽자고 하면 어떻게 하나 겁을 먹고 있는데

 

 

 

"용욱아, 그 할아버지 한테 빨리 편지 써
엄마가 죽지않고 열심히 벌어서 주신 돈을
꼭 갚아 드린다고 말이야" 라고 하는 것 아니겠어요.

 

 

 

저는 엄마가 저렇게 변하신 것이 참으로 신기하고 감사했어요

고마우신 예수님! 참 좋으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할아버지께서 사랑으로 주신 수표는 제가 커서 꼭 갚을께요
그러니까 제가 어른이 될 때까지 동화 할아버지께서 건강하게 사시도록
예수님이 돌봐 주세요. 이것만은 꼭 약속해 주세요

 

 

 

예수님!
이 세상에서 최고의 예수님을 용욱이가 찬양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실수 하지 않으신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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