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대 (제니)
모든 약의 독을 풀어주는 해독제
잔 대 [ 제 니( 薺苨)] Adenophora triphylla var. japonica(REGEL)HARA
잔대는 동의보감에서는 "음력 2월과 8월에 뿌리를 캐어 했볕에 말린다. 뿌리는 포를 만들어 먹으면 만이 아주 좋다"고 했다. 뿌리는 매우 통통하며 껍질은 연한 회흑색이고 중간은 백색이다.
그래서 '하얀 국수 처럼 먹을 수 있는 뿌리'라 해서 '백면근'이라 불렀으며, 먹을 것이 없는 시절에 아주 훌륭한 구황식품으로 이용 되었다.
제니는 '게로기'라고 불리는 모싯대의 뿌리이다. 모싯대는 잔대 더덕 도라지 등과 같이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봄철에 막 돋은 어린 싹은 인삼과 비슷해서 삶아서 먹는다.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잔대는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는 여러해살리풀이다 높이는 40-120cm 이고 뿌리는 굵으며 전체에 잔털이 있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잎자루가 길고 심장 모양이며 꽃이 필때 쯤 때면 없어진다.
줄기의 잎은 윤생, 대생 또는 호생 등으로 잎이 달라는 모양도 여러 가지이고 형태도 타원형, 난상타원형, 피침형 또는 넓은 선형 등 여러 가지다. 잎의 길이는 4-8cm, 너비 5-40mm로 양끝이 좁으며 톱니가 있다.
7-9월에 연한 하늘색 꽃이 피고 꽃부리는 종형, 길이는 13-22mm이고 암술대가 꽃 밖으로 나온다. 10-11월에 삭과되며, 터지면 작은 씨가 나온다.
[선만식물자휘]
조선과 만주 도처의 산지에 고루 자란다고 씌여있다. 조선에서는 어린잎을 데쳐서 나물이나 국거리로 하며 또는 쌈으로 밥을 싸서 먹기도 했다고 소개하였다. 근부는 물에 헹구어 끓여 먹는다고 하였으며, 약재로서는 근부를 달여서 쓴다고 하였다.
백약의 독을 잘 풀어 주어 일종의 해독제로 쓰였다고 적혀 있다.
잔대는 뿌리를 약으로 쓴다.
물론 꽃자루와 잎도 약용한다. 뿌리는 맛이 달다. 그래서 '달달한 도라지(길경)'라는 뜻으로 '첨길경'으로 불리기도 한다. 성질은 차고 독은 없다. B-시토스테롤과 다우코스테롤 등을 함유하고 있다.
담을 없애고 기침과 갈증을 멎게 한다.
[본초강목]에는 "기침, 소갈증을 주로 치료한다"고 했으며
[식편식참]에는 "허손에 의한 마른기침을 치료하고 진액을 생성하며 위를 보양하며 열을 내린다"고 했다.
해독작용을 한다
[명의병록]에서는 "모든 약의 독을 풀어 준다"고 했다. [동의보감]에서는 "모든 약독을 풀고 고독(기생충 또는 세균성 감염에 의한 급성 위독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독성)을 죽이는데, 뱀이나 벌레한테 물린 것과 독화살에 상한 것을 치료한다"고 했다.
그래서 약물 중독, 식중독, 뱀에게 물린 데, 벌레에 쏘인 데 등에 두루 사용한다.
당뇨병에도 �과가 좋다.
이 외에도 종창이나 악성 종양에도 효과가 있다.
기능성 심장 통증이 있을때 과로 수면 부족, 과음. 혹은 지나친 흡연 등으로 심통이 온 경우에는 모싯대 뿌리 20g 을 물 500cc로 끓여 반으로 줄면 하루 동안 차 처럼 마신다.
급. 만성 기관지염에 외측의 거친 껍질을 벗긴 제니의 신선한 뿌리 40g에 털을 제거한 비파엽 20g을 합해 물 700cc 로 달여서 반으로 줄인 다음 하룻동안 세 차례로 나누어 복용한다.
기미와 주근깨가 심할 때 제니 80g, 계심 1.2g을 부드럽게 찧어 체에 쳐서 가루약으로 만들어 두고 매일 식초를 조금 탄 물로 1회 4g씩 1일 3회 복용한다.
쉽게 피로하고 지친때 인삼만큼 강정 효과가 뛰어난 제니와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한 참깨를 이용하여 무쳐 먹는 다.
제니는 봄에 나는 어린 싹을 이용해도 좋고 뿌리를 캐어 생으로 이용해도 좋고 건재약국에서 말린 뿌리를 구입해서 물에 불려 이용해도 좋다. 요리는 도라지무침을 할때와 같이 하면 되지만 참깨를 듬뿍 쓰도록 한다.
약물중독에 제니로 해독시킨디. 특히 구문(마전과에 딸린 식물인 호마등의 옹근풀)에 중독되었을 때는 제니 320g을 물 6되를 붓고 2되가 되게 달여서 2번에 나누어 따끈하게 복용하고, 홍회향(붓순나무과에 딸린 식물인 협엽회향의 잎)에 중독 되었을 때는 제니근 20g 육월설의 전초 40g 녹두 40g 감초 8g을 달여서 복용한다.
옛날 독화살을 맞은 멧돼지와 범의 해독법은
청괭이밥이라는 풀이 있다. 해가 지면 세 이파리를 꼭 포개어 접는 것이 몸을 웅크린 고양이 같은데
고양이가 소화불량에 걸렸을 때 스스로 찾아 먹기 때문에 괭이밥이라고 부른다. 참새들은 이른 봄에 처녀치마풀이나 노루귀의 꽃을 먹고 몸을 추스린다.
벌에 쏘인 왕거미는 명아주 앞에 몸을 비비고, 산불로 화상을 입은 구렁이는 소리쟁이로 또아리를 틀고 다리에 상처를 입은 꿩은 송진을 떼어 바른다.
그리고 독사에 물린 멧돼지는 쥐방울덩굴을 먹는다. 장오가 지은 [조야첨재]에 의하면 멧돼지가 독화살을 맞으면 땅을 파고 게로기를 파먹는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범 역시 독화살을 맞으면 게로기를 먹고 해독한다고 한다. 동물은 이렇게 스스로 해독법을 알고 있는데 게로기가 바로 모싯대요 그 뿌리를 제니라고 한다.
갈홍이 지은 [주후비방]에 의하면 제니는 여러 가지 독을 아울러 해독하는 능력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예로부터 약물이나 식품에 의한 중독을 해독하는데는 물론 곤충이나 뱀에 물렸을 때나 화살 독에 몸이 썩어갈 때 해독제로 제니를 써 왔다.
명의 길홍은 해독시켜야 할 경우에는 제니를 농즙 2되를 복용하거나 이것을 삶아서 씹거나 산제로 하여 써도 좋다고 했다.
동물조차 해독제로 이용하고 있는 제니를 어찌 인간이 어리석게 버릴 수 있겠는가!
다른이용법은
종기나 등창에는 찌꺼기를 제거한 생 제니 뿌리를 짜서 그 즙을 자주 환부에 바른다.
임상실험 보고에 의하면 아래와 같이 처치했을때 급 만성 화농성 염증의 초기 증상 9례에서 1-5회의 외용에 의한 모두 소산하는 목적을 이루었고 화농하는 것은 1례였다.
신선한 제니의 뿌리를 씻어 잘게 썰어10%의 채소 씨앗기름을 넣어 갈아서 30%의 바셀린을 혼합하여 국소에 약 0.5cm두께로 바르고 붕대나 반창고로 고정한 후 1일 1회 약을 갈아 주었다.
다른이름: 윤엽사삼, 조선제니, 백마육, 남사삼, 방사륜자채, 첨길경, 명엽채. 층층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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