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에서 독특한 냄새로 자신을 방어하는 계요등 야생화
8월의 태풍이 북상하므로 그 영향의 반경에 접어들어 비가 내리는 오후
오늘은 어떤 야생화가 내리는 빗방울을 함초롬이 머금고 나의 가슴을 설레이게
만들어 줄것인가 기대를 안고 비신과 큰 우산을 준비하고 나선길
적으면서 앙징스러운 모습으로 반겨주는 계요등 야생화
늘어진 덩굴에 맺혀진 꽃망들이 조금 특이한 모습이다.
활짝 피어난 것은 성인의 간식이라고 하는 담배끝에 불이 붙어 타오르는 모습을 연상하게 하고
아직 피어나지 않은 꽃송이는 털이 뽀송뽀송하게 돋아난 애기 사슴의 머리에서 자라는 뿔과 같은 녹용의 모습이다.
계요등 야생화는 무더기로 피어나 그 화려함도 아름답지만
이미지를 살리는 꽃송이를 갸느린 덩굴로 매달고서 내리는 빗방울을 숨조리며 받아 먹는 싱그러움은
카메라를 들이되고 싶은 감정을 충분히 느끼게 하고 있다.
꽃의 화려함에 날아오는 벌.나비를 먹이 사냥하고자 거미줄로 얽어놓은 곳에
떨어지는 꽃송이가 데롱데롱 메달려 춤을 추기도 한다.
그냥 밋밋한 모습으로 햇빛을 안고 있는 야생화보다
싱그러움을 표현하는 빗방울과 어우러진 덩굴의 꽃송이가 늦은 오후이지만
그 화려함에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이유이다.
빗물을 머금은 모습이라 그런지 작신을 방어하기 위하여 잎에서 닭똥의 냄새를 풍겨
자신을 보호하는 방어 능력이 있다는 야생화로 그 잎을 깨물어 비벼보아도
역겨운 냄새는 나지 않는다 혹시 냄새를 풍기는 시간이 따로 있을 까?
우피동[계요등(鷄尿藤)]
Paederia scandens (Lour.) Merr.
약명으로는 우피동(牛皮凍), 계뇨등(鷄尿藤)이고 다름이름으로는
산지과(山地瓜), 피동(披凍), 계각등(鷄脚藤) 변장미려(邊墻美麗) 라고도 불리운다
일본, 중국, 인도 및 우리나라 제주도. 울릉도 남부,중부지방의 해발
160-350m 지역 산기슭 양지 및 대개는 해변지에서 자생한다.
낙엽만경(落葉蔓莖)이며 길이가 5-8m이고 윗부분은 겨울 동안에 죽으며
어린가지에 잔털이 약간 있고 꼭두서니과와 목의 식물로 한국이 원산지역이다.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꼭두서니과의 낙엽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 구렁내덩굴, 계각등이라고도 한다.
계요등 잎에서는 지독한 냄새가 나서 벌레가 갉아먹지
못하지만 꽃에서는 악취가 나지 않아 벌과 나비를 불러들여
자신의 종족을 보존하는 지헤로운 식물이기도 한다
산기슭 양지바른 곳이나 바닷가 풀밭에서 자라는데,
길이 5∼7m 정도이고 어린 가지에 잔털이 나고 독특한 냄새가 난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거나 달걀처럼 생긴 바소꼴이며 길이 5∼12cm, 나비 1∼7cm이다.
끝은 뾰족하고 밑부분은 심장 모양이거나 수평이다.
어린 가지에 잔털이 나고 독특한 냄새가 난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거나 달걀처럼 생긴 바소꼴이며 길이 5∼12cm, 나비 1∼7cm이다.
끝은 뾰족하고 밑부분은 심장 모양이거나 수평이다.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원추꽃차례 또는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과 화관은 5갈래로 갈라지고 수술은 5개이다.
열매는 공 모양의 핵과로서 지름 5∼6mm이며 9∼10월에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한방과 민간에서 거담제, 거풍제, 신장염, 이질 등에 약으로 쓴다.
잎이 넓고 뒷면에 부드러운 털이 빽빽이 나는 것은 털계요등(var. velutina)이라고 한다.
햇빛이 잘 드는 돌담이나 길가에 서식한다. 담장이나 잡목 줄기를 타고 올라가며 자란다.
토양은 물빠짐이 좋은 것이 바람직하며 특별한 시비관리는 필요하지 않다.
내한성은 약하며 건조한 땅에서 잘 견디고 바닷가의 해풍을 매우 좋아한다.
根(근) 또는 全草(전초)를 鷄尿藤(계요등)이라 하며 약용한다.
연중 수시로 채취하여 햇볕이나 그늘에서 말린다.
황달, 이질, 食積(식적), (비괴), 무월경을 치료하는데 전초 9-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속명은 라틴어의 `paidor(악취)`에서 유래하며 식물체에서 독특한 냄새가 난다는 의미이며
맹아력이 강하여 마디마다 새싹이 돋아난다.
오늘은 즐거운 일요일 태풍이 다 지나간 자리에 햇빛이 너무 따갑다.
들판에서 푸름의 일렁이는 벼작물 등은 감사의 마음을 하늘에 올리는 시간일 것이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