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년 당시 국왕이었던 크리스티안 4세의 뜻에 따라 세워진 네덜란드 양식의 별장으로 그의 건축물 중 가장 매력적인 성이다. 의외로 작고 아담한 인상을 주지만 녹음으로 뒤덮인 왕립공원 KongensHave 안의 빨간 벽돌 빛이 어우러져 무척이나 아름답다. 로젠버그는 크리스티안 4세가 여름 거처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졌고 그의 여인인 키아스텐 뭉크와 사랑을 나누었던 곳으로 유명한데 이곳을 너무 좋아하여 여기서 삶을 보내다 1648년 이곳에서 죽음을 맞이하였다. 궁전 내에는 무도회장, 홀, 응접실 등이 있지만 그 웅장함보다는 왕이 언제든지 되돌아올 것 같이 느껴지는 친밀감이 있다. 맥주잔, 금도금한 시계, 금으로 만든 검, 가족 초상화, 진주를 받아 넣은 안장과 보석으로 표면을 장식한 테이블 등 수천 가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