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북유럽 탐사

덴마크 코펜하겐 AC 벨라 스카이 매리어트로 호텔!

테리우스원 2020. 9. 3. 10:00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덴마크의 탐사 여행은 설렘의 연속이었다.

안데르센과 평등, 자유, 복지의 나라 덴마크로 기억하고 있다.

 

덴마크는 작은 나라라고 할 수 있지만,

자연만큼은 풍요롭고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이다.

 

안데르센과 낙농의 나라로 알려진 덴마크는

약 483개에 달하는 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7,400km 이르는 해안선과 대서양 북부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섬 그린란드와 영국 북쪽의 페로 제도로 이루어져 있다.

 

육지로는 남쪽에 위치한 독일과 유일하게 접하는데

그 접경의 거리가 약 60km 정로 가깝다.

면적은 한반도의 약 1/5 정도인 43,094㎢ 규모다.

 

약 5백 8십만 인구 중 약 5분의 4가

도시에 활동 거점으로 살아가고 있단다.

수도는 코펜하겐으로 덴마크어의 공용어로 사용한다.

국교는 복음주의 루터교이고 화폐의 단위는 덴마크 크로네(DKK)다.

 

세계에서 복지와 경제 수준이 가장 높은 편이고

입헌군주국으로 국가 원수는 덴마크 국왕이고 정부 수반은 총리다.

 

바이킹의 후예인 덴마크 사람은 오늘날 낙농과 공업 디자인 등으로

풍요로운 경제 부흥 강국이다.

 

국민에게 평등의식을 심어 주어 계급의 차이가 적은

평등, 자유, 복지의 사회를 이룩하게 했다.

덴마크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왕국의 유물들이 산재해 있으며

바로 이런 것들이 이 나라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만나는 호수인지 바다인지

구분이 어려운 상황에 놀란다.

한국에서 익숙한 바다의 파도는 구경하기 힘들다,

밀물과 썰물이란 단어가 사치스러울까?

그냥 호수같이 잠잠한 바다와 호수들이

나를 당황스럽게 만들곤 한다.

 

현지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바다인지

호수인지 구분법은 직접 물가로 다가서 해초류가 자라면 바다고

녹색의 이끼가 있으면 호수라고 인식하면 틀림없다는 설명이다.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천연적 자연 생태계가 최상으로 보존되어

탐사하면 희귀 멸종을 많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상상해 본다.

 

덴마크는 6∙25전쟁 때 유엔군으로 참전한 국가로

우리나라와 현재까지 많은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이란 나라가 많이 알려져 코펜하겐

대학에는 한국학과가 있을 정도다.

 

한국 인천 국제공항을 출발 11시간 40여 분 소요로

암스테르담 스히폴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코펜하겐 1시간 25분 다시 비행기로 이동하여

코펜하겐 카스트 루프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숙소로 이동하였다.

 

허리가 뻐근할 정도이고 공중부양으로

아직도 정신이 몽롱하여 힘들다.

 

무엇이든 쉽게 얻을 수 없다는 결론에 도

달하고 마음을 비우는 연습에 돌입하고 있다.

 

어둠이 깔리는 시간에 숙소에 도착했는데

호텔의 건물에 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한 상태다.

보기만 해도 불안해서 오랫동안 쳐다보기 힘들다.

 

무거운 카메라 장비를 공항 검색대를 잘 통과했지만,

무기 같은 삼각대와 함께할 수 없는

여건이라 머릿속이 복잡하게 난감해졌다.

 

야경 촬영은 삼각대와 리리즈가 필수인데

무슨 재주로 야경을 담을까 고민 중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방에 휴대용으로 꼬마 삼각대를 준비한 것이 유

효타를 칠 수 있어 저녁에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북유럽에서 제일 크고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대표적 호텔로 자랑하는 AC 벨라 스카이 매리어트로 숙소다.

일단 짐을 풀고 침대로 누어 잠깐의 휴식을 취한다.

 

그러나 머릿속에는 야경이 그려지고 있어

어둠이 내릴 무렵 장비를 챙기고 아내에게

야경을 담고 온다고 하면서 호텔 앞을 나섰다.

 

 

덴마크는 바람도 강하게 부는 지역인데

호텔의 건축 양식이 불안함 그 자체다.

기울어져 금방이라도 쓰러져 버릴 것 같은 웅장함의

설계 솜씨에 조금 놀라고 있다.

 

건물로 둘로 나누어져 있는데 한 동은 숙소를 위주로 한다면

다른 건물 동은 콘퍼런스 홀 겸용이란다.

객실이 800석 규모 30개 이상의 미팅 룸으로 건축한 지

20년이 다가온다고 한다.

 

자재들이 얼마나 정교하고 견고하였던지

새로운 건축물로 보일 정도다.

 

건물이 웅장하여 약 300m 이상으로 달려가

야경을 담아야 호텔 전체를 담을 수 있었다.

꼬마 삼각대에 겨우 보디를 의지하면서 야경에 몰입한다.

이곳은 도심의 외곽 지역이라 밤에는 사람의 흔적이 없었다.

조금은 무서웠지만 즐기는 마음으로 담고 또 담기를 반복한다.

 

장노출의 사진 담기라 밤 10시가 넘어가도

몇 컷 건지지 못한 아쉬움이지만 내일의 탐사를

위하여 이것으로 만족하며 장비를 챙긴다.

 

2017년도에 탐사를 하였는데 정리할 시간이 부족했다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오늘에야 정리 포스팅하는 것을 고백한다.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에서 승리하시길 기원해 본다.

 

테리우스원(정필원)

 

반응형

'북유럽 탐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덜란드의 로젠버그 궁전  (0) 2020.09.02